아베오 멍텅구리 스위치 장착

아베오 센터페시아 비상등 스위치 왼쪽에는 문 열림/닫힘 스위치가, 오른쪽에는 동일한 모양의 아무 기능도 없는 공간이 있습니다. 수출형에는 조수석 에어백 켜짐/꺼짐 스위치가 위치하지만, 국내 판매용에는 적용되지 않아 텅 빈 맹커버만 위치해 있습니다.

멍텅구리 스위치(커버) 위치입니다. ( IMG=GM KOREA BLOG)

뭔지 모를 심심함에 USB 포트를 이식해보기도 하고, 전압 미터를 달아보기도 하지만,  웬만큼 손재주가 있는 것이 아니면 이쁘게 만들기도 힘들고, 작업이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이를 위해 시장에는 ‘멍텅구리 멀티 스위치’란 이름으로 볼트 미터 및 안전벨트 착용 유무를 알려주는 기능을 가진 제품이 나와있습니다.

멍텅구리 멀티 스위치 상품설명 입니다 (IMG=REXTOP)

다양한 차량의 주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크루즈, 라세티 프리미어, 올란도, 트랙스, 그리고 아베오까지 호환되는 제품입니다. 볼트 미터, 안전벨트 착용 유무 알림, 그리고 트렁크 열림 스위치까지 적용되는 제품이지만, 아베오용에는 트렁크 열림 기능이 빠져있습니다. 물론 타차량의 제품을 구해 배선작업을 해도 되지만… (^^)

현재 판매중인 멍텅구리 멀티 스위치 제품은 거의 단종 수순을 밟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판매량이 적어 생산을 멈추고 있던지.. A 오픈마켓의 경우 2개의 판매자가 제품을 팔고 있었고, 제가 구매한 한 판매자는 구매 이후 제품을 내렸습니다. 독*닷컴 등의 사이트에서도 제품이 대부분 품절 혹은 일부 차량용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와있네요.

멍텅구리 멀티 스위치(위)와 기존 커버(아래)를 비교한 모습입니다.

제품은 기존 맹커버를 빼고 바로 장착할 수 있는 사이즈로 만들어져 있고, 전면에 스모키한 필름을 붙여 차종 구분 및 디스플레이 LED의 광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배선은 간단합니다. 전압을 측정하는 빨강+검정 배선, 그리고 안전벨트 체결 여부를 감지하는 빨강+갈색+검정 배선입니다. 다만 판매 페이지에는 트렁크 버튼까지 있는 제품을 기준으로 설명이 되어있어 배선의 색상이 조금 달랐고, 어찌어찌 아베오 전용 배선도를 구했으나 비상등 스위치에 배선을 연결하는 등 역시 제 경우와 조금 달랐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배선도를 그렸습니다. (연식 혹은 등급에 따라 배선에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겟습니다) 2015년 쉐보레 아베오 해치백 LS 등급 기준입니다.

멍텅구리 멀티 스위치 배선도 입니다(아베오).

볼트 미터 및 안전벨트 인디케이터 LED 전원은 모두 시거잭에서 따왔습니다. 안전벨트 버클도 파랑+노랑이 아닌 파랑+파랑으로 되어있어 기존 설명과 달랐습니다만, 순정 제품이 그렇다는 것은 극성이 없다는 것! 단순히 금속 재질의 클립이 체결되면 통전되어 감지하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기존 배선이 짧으므로, 넉넉히 연장하여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트렁크에 굴러다니는 전선을 활용했습니다. (ㅎㅎㅎ ^^;)

아베오 센터페시아 및 프론트 플로어 로워 콘솔을 분해한 모습입니다.

멍텅구리 멀티 스위치를 장착하려면 센터페시아와 프론트 플로어 로워 콘솔(front floor lower console, 통칭 센터 콘솔)을 분해해야 합니다. 후두리 챱챱 분해해주고, 나사로 고정된 맹커버도 분리해 줍니다. 장착하기 전에 배선을 연장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조수석 안전벨트 버클을 운전석에 적용된 것으로 바꾼 모습입니다.

조수석 안전벨트 버클도 교체해줍니다. T45 혹은 T40으로도 풀 수 있고, 손잡이가 긴 렌치로 강한 힘을 주어야 나사가 풀립니다. 저는 마땅한 공구가 없어서 이렇게 저렇게 교체를 했습니다.

안전벨트 버클 센서의 커넥터를 잘라낸 모습입니다.

버클에 달린 커넥터는 필요가 없으므로 잘라냅니다. 순정지향적으로 반대쪽 커넥터를 구해 작업을 할 수도 있겠지만, 조수석 시트에는 고정할 곳이 없습니다. 과감히 잘라내고 배선을 직결하도록 합니다.

다른 설명에는 센서 배선이 파랑+노랑으로 되어있다고 하는데, 아베오는 그냥 파랑+파랑으로 되어있습니다. 배선에는 극성이 없고, 체결되는 클립이 스위치 역할을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시거잭 배선에 멍텅구리 멀티 스위치 배선을 연결한 모습입니다.

배선도에 맞게 배선을 합니다. 무탈피 커넥터를 사용하거나, 납땜을 하면 훨씬 깔끔하고 안전하게 작업이 될텐데.. 귀차니즘에 그냥 피복을 벗기고 선을 감습니다(야외에서 작업하기엔 바람이 차네요). 전기테이프를 잘 감아주고 혹시나 풀리지 않도록 케이블 타이로 마감합니다.

멍텅구리 멀티 스위치의 기본 작동 모습입니다.

가조립하고 작동을 확인해봅니다. 기본 상태에서는 조수석 안전벨트 표시가 빨간색이구요.

안전벨트를 체결하였을 때 멍텅구리 멀티 스위치의 작동 모습입니다.

안전벨트를 체결하면 파란색(아이스 블루)으로 바뀝니다. 이렇게 작업이 끝났으면 오예!를 외치며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을 합니다. 남는 나사가 없도록 말이죠.

작은 아이템 하나로 순정의 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감성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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