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다른이와의 끊임없는 경쟁이다?

삶을 표현하는 말은 참 많습니다. 삶은 경쟁의 연속이다, 선택의 연속이다, 마라톤이다, 등. 여러 이야기들 가운데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은 ‘다른 사람과의 경쟁’ 일 것입니다. ‘나’는 최고가 되어야 하고, 그러한 목표를 세워야 하고, 다른 사람보다 열심히 노력하여 더 나은 결과를 내어야 합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우리는 다른사람과 ‘나’를 비교하고, 안심하거나 걱정합니다.

사람마다의 출발점이 모두 다르듯이, 목표점도 결코 같을 수 없습니다. 사람은 저마다의 고유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걸어가는(혹은 달리고 있는) 길이 모두 다른 것입니다. 앞서거나 뒤쳐지는 것은 현재 위치에서의 상대적인 시선일 뿐이지, 전체 삶에서는 가늠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저마다의 삶의 의미와 깜냥이 부여되고, 걸어갈 길이 주어진다면 ‘나’는 열심히 그 길을 갈 뿐입니다. 다행히 홑길은 아니어서, 여러 갈래길을 이리저리 통해 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길을 걸어가며, 건넛 길을 가는 사람과 이야기도 나누고, 사회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는 것이지요.

다른사람과의 ‘경쟁’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요? 다른 사람들과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같은 길을, 같은 방법으로 간다면, 거기에 ‘나’의 삶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남들과 같이 되지 못해 아쉬워하고, 힘들어하고, 남들보다 더 나은, 앞선 결과를 낸다고 안심하고 있다면,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목표는 어디쯤 있는 것일까요.

세상의 많은 사람들과 직업들 만큼,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삶의 길을 가지고 있습니다. 넓은 길, 좁은 길, 먼 길, 가까운 길, 많은 갈래, 뚜렷한 목표 등 그 형태도 다양합니다. 다른 사람은 나의 길을 대신 가줄 수 없고, 나도 다른 사람의 길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다만 나와 비슷한 구간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조언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결코 혼자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와 소통하고, 나누고, 부대끼며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각자의 길을 어떻게 가고 있나 비교하고 판단하기 보다, 세상에 어떤 ‘영향력’을 줄 수 있을까를 더 고민해 보는것이 어떨까요? 사회의 일부인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를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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