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마이링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승용과 상용(트럭) 라인업에서 서로 다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고, 제조사도 LG전자, 파나소닉, 알파인 등 여러 곳이 있습니다. 세대도 다르고 사양도 조금씩 다른 버전들이 혼재해 있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LG전자에서 만든 버전입니다. (아마) 구형 스파크와 아베오, 트랙스에 적용된 모델입니다. 본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마이링크 조작 버튼이 정전식 터치 버튼이라는 점이고, '브링고'라는 차량용 네비게이션 앱을 널리 알리게 된 모델이라는 점입니다. 요즘 핫한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는 적용되지 않았구요. Made In Korea 라는 점이 있겠습니다. 사실 이 마이링크가 계륵인 이유가, 네비게이션은 사제로 달아서 쓰게 되고, 위치도 아래쪽이라 시선이 내려가는데다, 스마트폰과의 연결성도 좋지 않아서 사실상 '풀 칼라 터치스크린 라디오' 정도의 위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 정도의 존재이유 밖에 가지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순정 후방카메라와 연동이 되고, 차량 및 라디오 설정을 터치스크린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옵션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 않음으로, 일명 '풀옵션' 차량을 뽑을게 아니라면 선택하는데 고민을 안게 되는 옵션인 것입니다. 그런 마이링크를, 쉐보레 아베오 LS 트림에 이식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