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구름도 적고, 기온은 다소 오르고, 기운도 넘쳐서(?) 아침 일찍 사진을 찍으러 나갔습니다. 오늘의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32분, 동쪽 바다까지는 30분 내외면 갈 수 있기에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겨울 바람이 차긴 하지만 사진 찍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또 일출 사진은 10분 내외면 원하는 장면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초등학교 때 일입니다. 국어 시간에 선생님께서는 교과서의 글을 학생들이 돌아가며 읽게 하셨습니다. 그 날짜의 번호인 학생이 먼저 읽기 시작하는데, 도중에 잘못 읽거나 발음이 틀리면 그 뒷사람이, 또 뒷사람이, 없으면 옆 사람이, 앞 사람이 이어가며 읽는 것입니다. 읽고 말하고 듣는 훈련을 하기 위한 선생님의 지혜였던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