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 Textyle 살아가는 이야기
2009.11.14 00:36 Edit
제로보드4, 제로보드5, 제로보드XE, 그리고 XpressEngine...
2009년 11월 14일, Textyle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고자 합니다. 그에 앞서 제 작은 감상을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Zeroboard(제로보드) 4 시절부터 제로보드와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그당시 많은 사용자들이 그랬듯, 저만의 모양새(Skin)를 만들어보고, 핵심 프로그램(Core)을 수정하면서 입맛에 맞게 제로보드를 사용했습니다. 그로인해 프로그램이 판올림(Update)될 때 수정된 부분을 일일이 찾아 고쳐줘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내가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데에 참여한다는 만족감과, 새로운 기능에 대한 호기심은 그런 불편함을 충분히 감수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공식 누리집(Official site)에서는 'assassass'라는 ID로 활동했습니다.) 그때가 중학생 때였습니다.
고등학생이 되고, 제로보드5가 개발되다가 파기되고, 'zero'(고영수)님께서 '제로보드 XE'이라는 계획(Project)을 발표하였을 땐,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당시에 고영수님께서도 여러 말씀을 하셨지만, 제로보드4가 더이상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기 어려운 프로그램이 되어버리고, 그에따라 시작된 제로보드5는 조잡한 프로그램이 되어버렸기에, XE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컸습니다.
'제로보드 XE'가 'Xpress Engine'(XE)으로 정식 명명되고, Open Source 기반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질 때, 저는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워진 XE의 사용자 환경(UI;User Interface)가 워낙 낯설었고, 게시판 하나 만드는데에도 진땀을 빼는, 복잡한 프로그램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었고, 변화하는 인터넷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는 사실에는 눈이 커졌으나, 실제로 사용할 엄두는 내지 못했던 것이죠. 물론 제가 '한국의 고등학생'이었다는 환경도 한 몫 했을겁니다(웃음).
어찌어찌 저는 대학에 진학하였고, 여전히 XE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습니다. 몇번 제가 가진 계정에 설치하여 사용해볼까 시도도 하였습니다만, 여전히 복잡하고 손에 익지 않은 환경은 저를 주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냥 제로보드 4를 쓸까?'하는 생각까지 했으니까요. 거기에 새내기때 그러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과제들과,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의 필요성은 XE를 익히는 시간을 주지 않았습니다. 가끔 XE에 대한 소식을 확인해보긴 했지만, 직접적으로 손을 대진 못했습니다.
... 한마디로 '게을렀습니다.'
네, 이젠 제대로 XE를 설치하고, Textyle을 사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갑자기 어떤 바람이 불었냐구요?
아파트단지 vs 단독주택
저는 생각이 참 많습니다. 제가 그러는게 아니라, 주위사람들이 모두 그럽니다. 항상 생각하고 고민하고 이런저런 망상들로 머릿속이 가득합니다만, 그걸 제대로 표현할 줄은 모릅니다. 한때는 게시판과 같은 곳에 제 생각들을 주욱- 적기도 했습니다만, 그것도 잠시 그러고는 말게 되더군요. 끈기가 부족하달까요.
몇몇 큰 서비스 제공 업체의 블로그 툴을 사용해보기도 했습니다만, '근본적인 제약'이 있다는 것과, 내 입맛에 맞춘 서비스를 찾기 어렵다는 것, 큰 업체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 등이 사용을 주저하게 하였습니다. 사회 연결망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를 표방하는 *이월드(지금은 *이트에 통합되었죠)의 '미니홈피'기능을 이용해 일기장(Diary)을 작성해보기도 했습니다만, 화면의 협소함과, 꾸미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다는 점이 제겐 제약이고 한계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그러한 것들이 제가 직접 호스팅 계정을 구입하고, 도메인을 구입하고, 관리비를 지불하는 것보다는야 저렴하지 않겠습니까만은, 그런식으로 소속되어서 나의 의견을 펼치기는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물론 서비스 제공 업체의 툴을 사용하는 여러 유익한 점이 많습니다. 공통된 툴을 이용하는 사용자끼린 정보의 공유가 용이해지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정보를 찾기가 쉬워집니다. 같은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끼리의 유대감도 생깁니다. 하지만 전 그런게 싫었습니다. 똥배짱이랄까요? 저는 좀 더 황량한 대지위에 집을 지은 다른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었습니다. 아파트(Apartment or sth else)에 입주하기보다는 단독주택(A house)에 살고싶었습니다. 하수구가 막히면 제가 뚫어야하고, 시설이 비록 아파트보다 못할지라도, 제 마음에 드는 집에 살고싶었습니다. 제 손길이 느껴지는 집 말이죠.
XE는 그런 생각을 가진 제게 아주 적절한 프로그램 이었습니다. 비록 UI가 낯설고 입맛대로 수정하려면 전문지식이 필요하지만, 익숙해지면 무엇보다도 막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성을 가진 프로그램이 XE였습니다. 거기다가 이젠(2009년 11월 13일 기준) '쉬운 설치'를 통해 업데이트의 어려움도 해결되었으니까요!(웃음) XE는 앞으로 제 인터넷 생활에 큰 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XpressEngine은 아직 개발중이고,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고 멉니다. 하지만 많은 소중한 도움들이 있기에, 본질을 유지하며 잘 발전해 가리라고 믿습니다(웃음).
이곳은 JH-Studio.com의 운영자, 세죠위그이(;nick name)의 블로그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들을 기본으로 하여 다양한 내용(Contents)들이 등록될 예정입니다. 저를 알리는 또 다른 수단이랄까요? 다양한 자료들을 올릴 생각입니다. 이 자료들이 정보가 되느냐 쓰레기가 되느냐는 제가 아닌 여러분이 판단할 문제인것 같습니다(웃음).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D 긴 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텍스타일 , textyle , JH-Studio.com , 블로그
키키 말투 웃겨 >ㅁ< 내가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