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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의 글쓰기를 마무리하며

겨울 아침입니다. 요 며칠 따뜻하더니 어제 저녁엔 비가 조금 내렸고, 오늘도 해가 뜨고 대지가 달궈지면 제법 포근한 하루가 될 듯합니다. 해가 점점 짧아져 오후 여섯 시가 되기도 전에 해가 지면서부터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다소 힘들어졌지만,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있으니 오늘도 힘내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블로그를 정비하면서 매일 한 편씩, 6편의 [작문]을 올렸습니다. 이 글들은 특정한 개인이나 단체와는 관련이 없는 순수한 창작물이면서, 제 마음을 짓누르던 짐과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속으로 담아두기보다 밖으로 끄집어내는 편이 나을 것 같아 블로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떠오르는대로 글로 옮겼고, 이후 몇 번이고 다시 읽어보며 다듬어나갔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글이지만, 또 너무 붙잡고 있는 것이 오히려 글을 망치는 것 같아, 적당히 '되었다' 싶을 정도에 공개하였습니다.

이 6편의 글들은 아주 까맣고, 거칠며, 끈적하기가 타르(tar)와도 같습니다. 아마 읽으면서 불쾌한 기분이 들기도 할겁니다. 혹시나 글을 아직 읽어보시지 않았다면 양해를 구하고, 이미 읽어보셨다면 송구한 마음을 드립니다. (^^;)

또 언제 글을 쓰게 될진 모르겠습니다. 다음엔 좀 더 행복한 글을 써보고 싶습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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