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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 #6. 사람은 누구나 부족하다고 느끼는 구석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부족하다고 느끼는 구석이 있다.
다만 그 부족함을 아는 것에 그치느냐,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느냐에는
큰 차이가 있다.

기독교는 하나의 완벽한 신이
세상을 창조했다고 말한다.
그런 가운데, 사람은 특별히
신의 형상대로 지어졌다고 말한다.
신의 모습이 각 사람에게 있는 것이다.

인생을 수동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다.
신이 나를 구원해야 하고,
신이 나를 이끌어야 하고,
신이 내게 참된 행복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이들은 자신의 노력은 뒷전이고
그저 신 앞에 받기만을 청한다.
누군가 그에게 조언할라치면
상황이 안 돼서, 능력이 안 돼서 못 한다고 말한다

신의 음성을 구하는 자들이
사람을 통해 말하는 신의 음성은
생각하지 않는 것인가?

자고로 신의 음성이란
예배 때 거룩한 음성으로 들려야 하고
주문처럼 기도문을 읊을 때 들려야
‘진짜’ 응답이라는 것인가?

자기 옆에 신이 있음을 알지 못하는 이들,
늘 무언가를 달라고만 기도하는 이들에게
신이란 도대체 어떤 존재인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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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7.)
*[작문] 말머리의 글들은 어떤 특정한 인물이나 단체와 관련이 없는 순수한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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