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 알리발(Ali-發) 마이크 쇼크마운트 ' 글에서 몇몇 제품이 어댑터가 맞지 않아 고생을 했었습니다. 이 어댑터는 3/8인치(약 9.525mm) 숫나사를 5/8인치(약 15.875mm) 암나사에 사용할 수 있게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작은 나사에 큰 나사를 끼울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쉬운데요. 그렇다면 지난번에 살펴본 제품들은 표준 사이즈에 맞지 않게 만들어졌었던 걸까요?
지난 2번의 겨울을 잘 견뎌온 제 아베오가, 이번 겨울의 강 추위 앞에서 방전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유난히도 추웠던 그 날 밤을 버티지 못하고, '틱틱틱틱' 소리와 함께 보험서비스를 요청하여야 했습니다.그 날은 그렇게 보내는가 싶었더니, 이틀 뒤에 또 '틱틱틱틱'... 이 배터리는 이제 겨울을 나기 어렵다고 보고, 새로운 배터리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준비물은 새로운 배터리와, ECU Saver 입니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엔진의 힘으로 굴러갑니다. 그럼 엔진은 어떻게 돌릴까요? 줄을 잡아당겨서 강제로 엔진을 회전시켜 시동을 걸 수도 있지만, 오늘날의 자동차는 전기의 힘으로 시동을 겁니다. 열쇠를 꽂고 돌리면 스타팅 모터의 힘으로 엔진을 돌려주는 것이지요. 휘발유 엔진의 경우 스파크도 튀겨주고요. 엔진에 시동이 걸리고 난 다음에는 자동차 내의 다양한 전자장치들을 구동하기 위해 발전기를 돌립니다. 이것으로 카오디오, 계기판, 전조등 등 전기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장치들을 구동하게 됩니다. 그러면 발전기가 돌아가기 전에, 스타팅 모터는 누가 돌려주는 것일까요? 바로 '배터리' 입니다.
자동차의 각종 정보를 OBD(On-board Diagnostic) 단자를 통해 진단하고 출력하는 장치가 많이 있습니다. 몬**게** 라던지, 블랙박스 혹은 네비게이션에 내장된 기능이라던지, 블루투스로 안드로이드 핸드폰과 연동하여 볼 수 있다던지 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으로만 보지 않고, 스스로 뚝딱뚝딱 해보길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문제가 커지기 전에 사전 예방할 수 있다 점에서 매력있는 제품들이지만, 평소라면 그냥 넘어갈 사소한 문제들도 '제 차 고장났나요ㅠㅠ' 하도록 만드는 불안증폭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DAG(다그) 라는 제품을 사용중인데요. 주로 엔진룸의 열과 배기온도, 연료량, 배터리 상태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터리 상태 체크는 이번 겨울을 보내면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필요에 의해 몇 가지 저렴한 펜슬형 컨덴서 마이크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번들 마이크 홀더는 플라스틱 재질에 충격흡수가 되지 않습니다. 드럼 오버헤드 마이크로 사용하거나 앰비언스 마이크로 주로 사용하는데요. 번들 마이크 홀더가 없는 경우에는 테이프를 둘둘 감아 일반 마이크 홀더에 끼우기도 했지요. 하지만 아무래도 마이크 스탠드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 잡음이 신경쓰이긴 하여서, 쇼크마운트를 알아봤습니다. 마이크 홀더 부분이 탄성줄로 떠 있어야 했고, 작은 구경의 마이크를 안정적으로 지탱해줄 수 있어야 했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마이크 중 가장 얇은 것이 S사의 C02 인데, 이 마이크는 직경이 20mm 밖에 되지 않습니다. 번들로 제공되는 쇼크마운트형 마이크 홀더가 존재하나 제 손엔 없고, 따로 구하는 것도 어려워 보였습니다. 기성제품은 가격이 비싸다던지 하여, 우리의 친구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를 뒤져보았습니다.